경북교육청 학생 연쇄 감염 이어져 바짝 긴장

발행일 2020-04-19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지난 17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경북도와가진 합동 기자회견에서 돌봄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예천에서 확산하기 시작한 코로나19로 인해 돌봄 교사와 학생 등의 연쇄적인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예천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A군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예천 36번 환자인 B(17)군과 접촉했다.

앞서 유치원 교사의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방과 후 교사와 유치원생, 초등학생까지 확진자로 이어졌다.

다행히 긴급 돌봄에 참여한 학생들의 감염은 이어지지 않았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지난 17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경북도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풍천풍서초 긴급 돌봄에 참여한 학생 34명 및 참여 인력(교사 4명, 돌봄전담사 2명) 6명 모두 이동선별진료소에서 검진 완료했다”며 “이 가운데 돌봄에 참여하는 학생 1명이 확진 판정 통보받았고 17일 추가 검진한 돌봄 참여 학생 34명과 전담인력은 모두 음성 판정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천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긴급 돌봄 서비스는 전면 중지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도내에는 16일 기준 유치원 471개 원 유아 4천938명(13.7%), 초등학교 347개교 2천966명(2.3%)의 학생이 긴급 돌봄에 참여하고 있다”며 “감염병 확산 방지와 학생 안전을 위한 조치를 위해 예천 지역 긴급 돌봄 운영은 전면 중지(신청 학생 145명 전원 중지)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달 27일 긴급 돌봄을 운영하는 유치원 231개원과 초등학교 266개교에 총 501대, 5억2천63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해 장난감 소독기를 비치했다.

19일 현재 기준으로 경북교육청이 파악하고 있는 확진자는 교직원 3명, 학생 5명이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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