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훈련소 2명, 대구가톨릭대병원 1명 등 확진자 모두 신천지 신도||보건당국 “전수조사

▲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이 19일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이 19일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시가 신천지 신도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3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대구시민 2명이 17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18일 대구동산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 확진자 중 1명은 완치 후 재양성자이며, 다른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특히 2명 모두 신천지 신도인으로 파악됐다.



재양성자와 밀접접촉을 한 가족 3명과 친구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친구 4명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또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8명 중 가족 등 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조부모 등 3명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19일 추가 확진된 대구가톨릭대병원 의료진 1명도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신천지 신도의 전수조사 뒤에도 확진 사례가 잇따르는 이유와 관련해 “전수조사는 그 시점에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인데 일정 기간 이후 다른 감염원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종교 활동을 통해 감염됐는지 등은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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