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 신평동 옛 금오공대 부지에 지어진 구미경찰서 신청사 전경.
▲ 구미시 신평동 옛 금오공대 부지에 지어진 구미경찰서 신청사 전경.
구미경찰서가 38년 만에 현 청사(구미시 송정동)를 떠나 신평동 옛 금오공대 부지에 지어진 신청사로 이전한다.

1983년 건축된 송정동 청사는 시설 노후화와 주차장 등 주민편의 공간 부족 등으로 신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19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경무과, 생활안전과 등 일부 부서 이전을 시작으로 28일까지 모든 부서를 옮길 예정이다. 또 현 위치에 유지하기로 했던 경북지방청 광역수사대도 함께 자리를 옮긴다.

공식적인 업무는 이전 완료 하루 전인 27일부터는 시작된다.

구미경찰서 신청사는 신평동 옛 금오공대 부지 1만1천970㎡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본관과 별관을 갖춘 최신식 건물로 지어졌다. 2015년 건립을 시작해 지난 3일 공사를 마쳤다.

연 면적 1만2천806㎡로 현 청사와 비교해 6천466㎡ 더 넓어졌고, 전체 주차대수는 175대로 지금보다 55대 더 많아졌다.

지상 1층은 형사과, 2층 수사과와 유치장, 3층은 여청과와 별관으로 연결된 옥상 정원으로 구성됐다. 또 4층에는 서장실과 경무과, 112종합상황실이 들어서고 5층은 남녀휴게실과 체력단련장이 들어선다. 민원실과 사고조사반은 별관에, 실내사격장은 지하 1층에 꾸며졌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신청사 진출입를 가로막고 있던 사유지를 매입하고 인근 교회와 협약을 체결해 직원들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등 기존 제기됐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신청사 이전이 완료되면 민원업무에서 근무 여건까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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