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인 정의당, 열린민주당 등과 연대할 경우 180석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 여당이 마음먹기에 따라 ‘정국 독주’가 가능해진 셈이다.
16일 오전 3시 기준, 전국 평균 개표율 92.6% 기준으로 민주당은 지역구 161곳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86곳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참패’했다.
민주당은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대승을 거뒀다.
121석이 걸린 수도권 민심의 선택이 민주당의 과반 의석 점유가 확실시되는 총선 판도를 판가름했다는 분석이다.
대구에서는 통합당이 11곳, 무소속이 1곳을 얻었다.
경북은 통합당이 13곳을 모두 석권했다.
대구 수성을에서 통합당 출신인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당선된 것을 감안하면 대구·경북은 통합당이 ‘싹쓸이’ 했다.
부산 18개 지역구에서는 통합당이 16곳, 민주당이 2곳을 얻었다.
경남에서는 통합당 12곳, 민주당 3곳, 무소속 1곳이다.
울산에서는 통합당 5곳, 민주당 1곳을 얻었다.
반면 민주당은 광주 8곳, 전남 10곳을 모두 석권했다.
전북에서는 민주당이 9곳, 무소속 1곳이다.
전북의 유일한 무소속 당선인인 이용호(남원·임실·순창) 후보는 이날 “민주당에 입당하겠다”는 소감을 발표하기도 했다.
호남은 민주당이 싹쓸이 한 셈이다.
대전 7곳, 세종 2곳도 모두 민주당이 가져갔다.
충남에서는 통합당이 6곳, 민주당이 5곳, 충북에서는 민주당이 5곳, 통합당이 3곳을 점했다.
강원에서는 통합당이 4곳, 민주당이 3곳, 무소속이 1곳을 가져갔다.
제주도 3곳도 모두 민주당이 석권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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