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 자가격리자 일대일 전담관리요원 배치

발행일 2020-04-15 15:20:2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방역 여건 위협받지 않도록, 선거권 보장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는 15일 코로나 19 자가격리 선거인에 대해 일대일 전담관리요원을 배치해 선거를 도왔다.

이번 조치는 자가격리자 투표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을 찾아가는 대구의 방역여건이 선거로 인해 위협받지 않도록 하면서, 코로나19로 선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된 선거인들의 선거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당초 전국적으로 자가격리 선거인에게 전담관리요원을 배치하기로 했으나, 공무원들이 코로나19 방역으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반발하면서 방침을 철회했다.

대구시도 타지자체보다 공무원들이 격무에 시달리고 있으며 동사무소의 경우 선거업무가 많이 일손이 모자라는 점을 감안해 전담관리요원을 배치하지 않기로 했으나, 코로나19 방역과 선거권 보장을 위해 배치를 전격 결정했다.

대구시는 코로나19로 무증상 자가 격리 중인 선거인의 선거권 보장을 위해 지난 13~14일까지 양일간 투표 신청 접수를 받았으며 474명이 신청을 했다.

선거권을 행사하게 된 자가격리 선거인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전담관리요원과 동행해 투표마감 시각인 오후 6시께 투표소에서 분리된 대기장소에서 대기하다 일반인 투표 마감 후 별도 임시기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