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교육청 전경.
▲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시교육청이 대구시와 합동으로 학원담당관제를 운영해 학원 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차단에 나선다. 학원담당관제는 총 872명의 시교육청(812명)·시청 (60명)직원으로 구성되며 직원 1명이 평균 10여 개의 학원·교습소를 전담한다. 대구지역 학원·교습소는 3월말 기준 7천638개소로 4월13일 현재 학원 57%, 교습소 66%가 휴원 중이다.

시교육청은 휴원 중인 학원들이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에 들자 개원을 준비한다는 판단에 따라 학원 및 교습소를 대상으로 특별방역점검에 나선다.

특별방역점검 기간 동안 학원담당관은 직접 학원·교습소 현장을 방문해 △방역책임자 지정 △학원 내 이용자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자체 방역 실시 등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학원담당관이 점검해 지적사항이 있는 학원·교습소에 대해서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기간(4월 6일~4월 19일) 동안 구·군청에서 재차 현장점검을 실시해 방역 수칙 미준수 학원·교습소에 대해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혼란한 시기에 학교·교습소 등에서 등록된 교습과정과 달리 부당하게 운영하는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으로 기존 불법사교육신고센터를 확대 운영해 불법운영과 방역수칙 미준수 사항에 대한 신고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원 내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학원담당관제를 실시해 학원 및 교습소를 집중 관리함과 동시에 전문방역업체를 통한 방역과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지원도 병행해 학생안전에 만전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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