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에 드라이브 스루 학습키트 등을 지원한다. 사진은 다문화가정 학습을 돕는 온라인개학 도우미 활동 모습.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에 드라이브 스루 학습키트 등을 지원한다. 사진은 다문화가정 학습을 돕는 온라인개학 도우미 활동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언어소통 등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에 드라이브 스루 학습키트 등 교육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14일 도에 따르면 지난 2월23일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발령되면서 도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23곳이 문을 닫았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만4천여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다.

이에 따라 도는 취약가정에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한 미술놀이자료, 놀이활동 워크북, 자녀교육 학부모 지도서, 학습지 등 가정연계 학습자료를 제공했다.

또 다문화체험 키트,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택배서비스 등 가족프로그램도 운영에 들어갔다.

구미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초·중·고 온라인 개학에 따른 도우미 서비스를 지원했다.

온라인 개강 길라잡이 동영상을 9개 언어로 제작한 것이다.

또 학교안내 문자도 실시간 문자번역 서비스를 시작, 도내 전역으로 확대 지원을 추진 중이다.

이 밖에 다문화가족센터 SOS지원팀 운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과 무기력감 상당 등 심리치유에도 나서고 있다.

또 한국어교육 공백해소를 위해 온라인교육을 개설하는 한편 무역과 통번역서비스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레이디협동조합이 화상 외국어교육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원경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연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도민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보다 선제적인 대응으로 다문화가족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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