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정책방향, 대구경북통합과 경제살리기 집중

▲ 이철우 경북도지사
▲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대구·경북 통합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였다.

이 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에서 대구와 경북의 대응과정을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도지사는 “대구와 붙은 경산에도 대량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동일 생활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의 병실부족으로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를 위해 영주, 상주적십자병원을 비워 1천648명의 대구시민이 경북에서 완치, 치료 중인 점을 언급하며 “대구·경북이 한 뿌리이기에 타지역에서 주춤할 때 형제애를 발휘한 것”이라고 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월28일 코로나19 병상 준비를 위해 상주적십자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월28일 코로나19 병상 준비를 위해 상주적십자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 도지사는 또 “세계는 도시화하고 있고 대구·경북 통합의 510만 메가시티는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도시규모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다”며 40년간 따로 가던 길을 함께 가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이 도 지사는 대구를 중심으로 구미, 경산, 영천, 군위, 칠곡 등 50㎞ 내 광역철도망으로 연결해 30분 내에 접근 가능한 대구·경북을 한 도시로 운영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도지사는 대구경북연구원의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시·도민 의견 여론조사’ (본보 13일 2면)에서 찬성여론이 반대여론의 2배 이상 나온 결과에 대해 “힘을 얻어 강력하게 치고 나가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 도지사는 이날 낮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코로나19 이후 정책 방향을 대구경북행정통합과 경제살리기에 둘 것임을 강조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