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간 전과목 비대면 수업 진행, 성적은 절대평가 방식 운영

▲ 금오공과대학교 전경.
▲ 금오공과대학교 전경.
금오공과대학교가 1학기 전 수업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금오공대는 지난 9일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교육·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관련 회의를 열고 학사일정을 이 같이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로 세 차례나 등교 시기를 연기하고 강의 계획과 학생 주거 환경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오공대는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한편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미래 기반 교육의 전환점으로 비대면 수업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비대면 수업에는 실험·실습과 설계 교과목도 포함된다. 실험 교과목 등은 원격 수업을 중심으로 하되 6월 이후부터 최대 3회로 제한해 소규모 팀 모임을 허용할 예정이다.

성적평가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운영하고, 기말시험은 비대면 평가를 원칙으로 하되 대면 평가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학생 진로 설정과 학업 지원을 위한 지도교수 상담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이상철 금오공대 총장은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 그리고 안정적인 수업 진행을 위해 전 기간 전 과목 비대면 수업이라는 도전을 시작한다”며 “딥 체인지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밑바탕이 되는 새로운 교육 환경을 조성해 대한민국의 공학교육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오공대는 철저한 학교 방역을 비롯해 비대면 강의 지원을 위한 원격강의지원단과 학사 일정 상담을 위한 금오콜센터, 구성원들의 정신 건강 상담을 위한 금오심리상담콜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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