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무굴착 배수 신기술 시범 사업

발행일 2020-04-13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주시가 천북지역 농지에서 무굴착 땅속 배수 신기술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경주시가 논에서 밭작물을 안전하게 재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무굴착 땅속배수 신기술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범 사업지는 산내면과 천북면 일대 4ha 규모다.

이 기술은 굴삭기에 땅속 배수관 매설기를 장착해 땅을 굴착하지 않고 주행과 동시에 땅속 80㎝ 깊이에 부직포로 감싼 땅속 배수관을 매설하는 새로운 저비용 땅속배수 기술이다.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은 시공 과정에 흙이 뒤섞이지 않아 땅속 양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땅의 수평을 깨뜨리지 않아 언제라도 다시 논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 설치비용은 기존 중장비로 굴착해 매설하는 방식에 비해 42% 이상 줄일 수 있다.

최동식 천북 콩작목반 대표는 “2018년부터 논에 콩을 재배하고 있는 데 물 빠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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