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60억 원 투입, 수영장, 테니스장, 실내체육관 등 개ㆍ보수 실시

▲ 김충섭 김천시장이 코로나 19 확진자가 줄어드는 등 안정 기미를 보이자 직원들과 함께 종합스포츠 타운 시설 정비에 나서는 등 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 김충섭 김천시장이 코로나 19 확진자가 줄어드는 등 안정 기미를 보이자 직원들과 함께 종합스포츠 타운 시설 정비에 나서는 등 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김천시가 6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들여 종합스포츠타운 내 각종 경기장 시설물 개·보수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종료 이후에 대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김천종합스포츠타운은 지난해 국제대회 8개, 전국단위대회 60여 개 등 70여 개의 대회 개최는 물론 85개 팀 전지훈련 유치로 연인원 36만 명이 방문했다. 이에 따른 직접적인 경제 파급 효과는 362억 원에 달했다.

김천종합스포츠타운은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실내체육관, 배드민턴장, 수영장, 테니스장, 롤러 경기장, 국궁장, 사격장, 스쿼시장 등 12개의 경기시설을 갖추고 있다.

올해도 이 같은 경제효과를 기대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월부터 모든 국내외 경기가 중단되면서 지역경제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달들어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자 김천시가 종합운동장 내 각종 체육시설 정비를 실시하는 등 전국단위대회 개최 및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김천시는 예산 24억 원을 들여 김천실내수영장 샤워실 등 내부시설 보수와 배전반 등의 교체를 완료했다. 이달 말까지 녹막이 예방을 위한 지붕 보수 공사와 전동롤스크린 및 공조시스템도 교체한다.

또 4억 원을 들여 터치스크린과 다이빙보드 등 경기용 기구를 보강해 오는 9월 예정된 수영장 재공인 획득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종합운동장 역시 10억 원을 투입해 20년 된 노후 화장실을 현대식으로 단장한다. 실내체육관과 국민체육센터도 1억 원을 들여 마루바닥을 정비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5억 원을 들여 노후 실외테니스장 20면 전체를 LED 조명으로 교체한 것은 물론 실내테니스장 코트 4면도 5억 원을 들여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종합스포츠타운 정비를 위해 지난해 생활SOC 사업 등 국·도비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14억 원, 도비 11억5천만 원 등 모두 25억5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 밖에 특수시책인 제2스포츠타운 조성 사업도 현재 도시관리계획(체육시설) 결정 용역에 착수했다. 이달 중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종합스포츠타운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휴관기간 동안 시설 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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