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갑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보다 SNS 민심에서 좀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성갑은 당초 4선 의원들의 맞대결에서 김 의원의 대권 출마 선언으로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디지털 민심 빅데이터 분석 결과 김 후보에 대한 긍정 감성 비율은 35.77%였다.

주 후보는 김 후보에 비해 살짝 못미친 32.66%를 나타냈다.

부정 감성 비율도 김 후보가 낮았다.

김 후보의 부정 감성 비율은 27.15%였으며 주 후보의 부정 감성 비율은 김 후보보다 4.68% 높은 31.83%였다.

전체 언급량도 김 후보가 주 후보를 조금 앞섰다.

주 후보의 언급량은 2천394건이었으며 김 후보는 3천28건이었다.



김택환 교수는 “본 분석 방법에서 김부겸 후보의 ‘대구’ 특히 ‘수성’ 지역에 관한 언급 내용을 필터 처리를 통해 가급적 많이 모았다”며 “하지만 김 후보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대구 권외 지역에서 언급하는 내용도 상당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했다.

이어 “이에 디지털 민심으로는 명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수성구 현장 거리 민심은 모르는 일”이라며 “또한 지난 20대 총선 데이터 기준으로 선거일 며칠 전의 막판 SNS 반응이 당선 여부와 상관 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만큼 결과는 막판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 분석 방법은 여론조사가 아니며 SNS상의 디지털 민심을 파악한 것이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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