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삼걸 후보 선거대책위 코로나19 선거에 악용

▲ 미래통합당 김형동 후보(왼쪽), 더블어민주당 이삼걸 후보(가운데), 무소속 권택기 후보
▲ 미래통합당 김형동 후보(왼쪽), 더블어민주당 이삼걸 후보(가운데), 무소속 권택기 후보
최근 예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불안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과 안동·예천 이삼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가짜뉴스의 진원지가 되고 있어 곤혹을 치르고 있다.

미래통합당 김형동 후보 측은 민주당 경북도당과 안동·예천 선거대책위가 ‘긴급 성명서’를 통해 예천군의 8번째 확진자 A씨가 통합당 김형동 후보의 선거운동원이라고 주장하며 코로나19를 선거운동에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의 이러한 주장은 항간에 떠돌던 유언비어를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공당이 앞서서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당 김형동 후보 선거대책위는 “예천군의 8번째 확진자 A씨는 우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의 ‘아니면 말고’ 식의 네거티브 선거운동이 도를 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 선거대책위는 “민주당은 가짜뉴스 유포를 즉각 중단하라”며 “민주당의 주장은 안동·예천 시·군민에게 지나친 공포심을 조장하고, 방역에 신경 써야 할 행정력 낭비까지 이중삼중의 어려움을 초래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무소속 권택기 후보 측 선거운동원이 예천지역 12번째 확진자로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권 후보 측은 선거운동원인 예천 12번 확진자는 지난 11일 병원에 입원했다. 9번 확진자와 같은 차량에 탑승했던 선거운동원 중 12번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8명의 선거운동원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현재 자가 격리 조치 중이다. 다행히 후보자와는 접촉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권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당선의 유무를 떠나 시·군민의 생명과 건강이 최우선이기에 코로나19 사태의 재확산 방지에 적극 협조하고, 더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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