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삼성 라이온즈 청백전 중계 없는 이유는?

삼성,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외부인 출입 통제
라이온즈TV로 청백전 하이라이트 볼 수 있어

삼성 라이온즈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자체 중계를 하지 않는다. 대신 구단 유튜브 채널인 라이온즈TV에서 청백전 하이라이트를 볼 수 있다. 라이온즈TV 캡처
“다른 팀들은 연습경기 중계하던데, 삼성은 청백전 중계 안하나요?”

야구에 목마른 삼성 라이온즈 팬들의 궁금해 하는 사항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삼성 청백전은 라이브로 볼 수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구단에서 ‘안전’이 우선이라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이하 라팍)에 출입한 외부인이 의심 증상을 보이면 훈련이 중단된다.

이 같은 사례는 타 구단에서 일어나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지난달 17일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훈련을 중단했다. 2차 감염 가능성을 고려해 협력업체 직원, 구단 직원 등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선수단에서도 의심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다행히 확진자는 아니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훈련이 4차례나 중단됐다.

삼성은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자체 중계 없이 개막을 준비하고 있는 것.

삼성이 연습경기를 중계하려면 협력업체가 라팍에 출입해야 한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삼성의 연습경기를 실시간 중계를 했던 대부분의 인력(카메라 등)이 서울에 있는 외주 업체다.

더군다나 해당 업체는 자체 방침으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 대구로 부를 수도 없는 상태다.

또 삼성 경기를 생중계할 방송사가 없다는 점도 있다.

스포티비(SPOTV)는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청백전을 송출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연습경기도 라이브 중계 일정에 추가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스포츠 전문채널인 MBC 스포츠플러스와 손잡고 10일, 14일, 18일 오후 6시에 열리는 3차례의 청백전을 텔레비전과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

다만 삼성 팬들은 유튜브를 통해 ‘청백전 하이라이트’를 볼 수 있다. 삼성은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경기를 촬영·편집한 후 라이온즈TV에 영상을 게재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어 자체 중계는 어렵다”며 “아무래도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에 수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방송사와 손잡고 생중계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팬들이 양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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