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수위에서 발령되던 홍수특보 사라져

▲ 낙동강홍수통제소가 최근 김천교의 홍수 기준 수위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김천교 전경.
▲ 낙동강홍수통제소가 최근 김천교의 홍수 기준 수위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김천교 전경.



잦은 홍수특보 발령으로 비가 올 때마다 주민들을 불안하게 했던 김천교 홍수 기준 수위(2019년 10월4일 7면)가 조정됐다.

김천시는 김천교 홍수 기준 수위가 주의보 1.5m에서 2.5m로, 경보 2.5m에서 3.0m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김천시가 하폭 확장, 감천 하천 정비 등 하천 환경변화에 따라 건의한 김천교 홍수특보 발령 기준 수위 재검토를 낙동강홍수통제소가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따라 태풍 콩레이, 미탁 등 호우 시 김천교 교각 높이의 절반 이하에서 홍수특보가 발령되던 일은 사라지게 됐다.

김천교는 2018년 태풍 콩레이(1.3m), 2019년 태풍 타파(1.25m), 태풍 미탁(1.3m) 시 낮은 수위에서 홍수특보가 발령되는 등 잦은 홍수특보로 시민들의 불만을 샀다.

김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집중호우로 특보발령 시 신속 대응해 홍수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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