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 3천700여 명에게 무상 제공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경산·청도·봉화 등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 저소득층 만성질환자에게 자가측정용 혈압계와 혈당계 등 의료기기를 제공한다.

이는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으면 코로나19 감염 시 자칫 중증으로 악화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지원 대상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산시, 청도군, 봉화군에 거주하는 의료급여수급권자로 최근 1년 내 고혈압·당뇨병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3천700여 명이다.

도는 혈압계와 혈당계에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모바일 앱(보건소 모바일헬스케어앱)을 통한 자가관리 등 보건소 및 동네의원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만성질환관리 사업과 연계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강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만성질환자에게 가정 내 혈압계와 혈당계를 지급해 자연스럽게 사회적 거리도 둘 수 있고 스스로 혈압 혈당관리도 할 수 있어 1석2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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