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코로나19 요양(병)원 환자 잇따라 숨져…사망 45명으로 늘어

발행일 2020-04-01 17:17:5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1일 0시 기준 경북 확진자 1천253명

경북도가 1일 0시 기준으로 집계한 코로나19 발생 및 조치 현황. 경북도 제공


요양원과 요양병원 확진 환자들이 잇따라 숨지면서 경북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45명으로 늘어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봉화 푸른요양원 확진 환자 A씨(86)가 이날 오후 1시10분께 폐렴으로 숨졌다.

이로써 봉화 푸른요양원 사망자는 확진자 68명 가운데 7명으로 늘었다.

A씨는 지난달 4일 푸른요양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다음날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같은 달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치매와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경산 서요양병원 확진 환자 B씨(77·여)가 전날 오후 11시28분께 폐렴으로 숨졌다.

이로써 서요양병원 확진 환자 59명 중 7명이 사망했다.

B씨는 지난달 26일 발열, 설사증상을 보였고 사흘 후 실시된 전수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와 안동의료원에 옮겨졌다가 다시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한편, 1일 0시 기준 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253명으로 전날보다 3명이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경산 서요양병원 환자 2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다.

완치자도 12명이 추가돼 770명(61.5%)으로 늘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