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경북 농산물 소비 촉진 나선다

발행일 2020-04-01 13:18:0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행사 매출액 1% 경북농촌지역 아동 간식비로 기부 예정



이마트가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경북 농가를 돕기 위해 ‘경북농산물대전’을 연다.

이마트는 경북농협 및 경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과 함께 2일부터 8일까지 경북농산물대전을 통해 경북 농산물 판매 촉진에 나선다.

이번 농산물대전은 코로나19 여파로 직거래 물량 급감 및 급식 수요 감소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경북 농가를 돕고자 마련됐다.

경북지역을 찾는 방문객이 급감하고 지역 축제에서 열리는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이 전부 취소되면서 지역 농산물 직거래 매출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다.

실제로 한 경북지역 사과 농가에서는 전체 매출의 약 10~20%에 달하는 현지 직거래 매출이 9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상품으로는 사과와 참외, 쌀 등이다.

국내 대표 사과산지인 영주·문경·안동 산지에서 공수한 사과(3㎏/봉)와 성주산 참외(1.5㎏/봉)를 각각 9천980원에, 김천·의성 쌀(10㎏)을 2만5천900원에 판매한다.

또 경북 유명 농산물인 영덕 시금치, 청도 미나리, 의성 깐마늘 등 다양한 경북 농산물을 20~40%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마트는 또 경북농협과 함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이번 행사 매출액의 1% 가량을 경북농촌지역 아동센터 간식비로 기부할 예정이다.

이마트 이명근 신선식품담당은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농수산물 소비가 부진해 경북 지역을 비롯한 전국 농어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마트는 앞으로도 농수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내수진작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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