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서요양병원 확진자 50명으로 늘어 …사망자 42명

▲ 경북도가 29일 0시 기준으로 집계한 코로나19 발생 및 조치 현황.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29일 0시 기준으로 집계한 코로나19 발생 및 조치 현황. 경북도 제공


경북의 코로나19 확진 환자 10명 가운데 5명 이상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경북도가 29일 0시 기준으로 집계한 코로나19 완치자는 687명으로 전날보다 39명이 더 나왔다. 이는 총 확진자 1천232명의 55.8%에 해당한다.

추가 완치자 중에는 지난 10일 경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다음날부터 청송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아온 3살 남자아기가 17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확진자는 지난 27일 10명(경산), 28일 2명(경산 1명, 구미 1명), 29일 2명(경산)이 각각 추가됐다.

경산 추가 확진자는 서요양병원으로 이로써 서요양병원 확진자는 50명(경북 주소 45명, 대구 주소 5명)으로 늘었다.

격리가 해제된 접촉자는 9천571명으로 전체 접촉자(1만1천316명)의 84.6%였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이 늘었으나 이날 오후 서요양병원에서 확진돼 안동의료원에서 치료중이던 A씨(86·여·고혈압, 치매)가 숨지면서 42명으로 늘었다.

앞서 동국대경주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청도 B(85·여)씨와 의성 C(78)씨가 지난 28일 오전 0시22분, 오전 8시16분께 숨졌다.

B씨는 지난 2일 마을주민과 씨감자 작업 중, C씨는 지난달 19일 성당 미사에서 각각 확진자와 접촉해 2차 감염으로 확진됐다.

B씨는 고혈압과 당뇨, 만성기관지염, C씨는 췌장암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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