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김천시, 코로나19 대응 지역 경기 회복 역량 집중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 세제혜택도

지난해 11월 경북형 산·학·관 김천시 일자리 박람회가 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
김천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고통받는 시민들의 소득 증진을 위해 ‘민생·경제 종합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지역 경기 부양에 나섰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 지원대책 △중소기업 지원대책 △내수경기 진작 대책 △소비투자 집행 대책 △지방세제 지원 대책 등 지역 경기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소상공인 지원과 특례보증 사업 확대

김천시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민간소비 촉진과 소상공인을 살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김천시 근로자복지회관에서 시간제 일자리 미니매칭데이가 열려 시민들의 일자리 제공에 큰 도움을 줬다.
우선 김천사랑 상품권 10% 특별할인 판매기간을 오는 6월 말까지 연장했다. 당초 200억 원 발행계획이던 김천사랑 상품권 발행금액을 500억 원까지 확대했다. 모바일앱 및 선불형 카드 김천사랑 상품권도 2종으로 발행 형태를 확대하는 한편 구매한도는 1인당 당초 월 40만 원을 7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다음달 30일까지 한시적으로 공공기관, 중소기업 등 법인에 대해 김천사랑 상품권을 구매 시 3% 특별할인 혜택을 실시한다.

김충섭 김천시장(왼쪽)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김천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44개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매자들이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소매점, 음식점, 서비스업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가맹점을 모집 중이다. 1천600여 개 가맹점은 김천시 홈페이지(gc.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저소득층 540가구에 10만 원 상당의 김천사랑상품권을 전달한다.

특히 김천시는 지난 27일 경북신용보증재단과 김천농협 등 지역 8개 금융기관과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음달 2일부터 최대 5천만 원 한도까지, 5년간 3%의 이자차액을 지원한다. 보증규모 100억 원을 500억 원까지 상향 조정한 것은 물론 보증수수료도 한시적 지원을 위해 관련 기준을 검토하고 있다.

◆중소기업 지원

김천시는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운전자금 및 경영안정자금 등을 지원한다.

김충섭 김천시장(가운데)이 지난 27일 경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박진우), 김천농협(조합장 이기양)과 코로나19 피해 업체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천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에 대해 292억 원의 자금 규모를 편성, 업체당 최대 3억 원내 1년간 4%의 이자차액을 지원한다.

또 김천시는 직원들의 맞춤형 복지포인트 사용을 조기에 독려해 예산을 신속 집행한다.

총 18억6천만 원 규모의 예산을 상반기 중 모두 집행한다. 이달부터 시청 구내식당 휴일을 당초 주 1일에서 주 2일로 확대해 공무원들이 지역 식당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에 빠진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김천사랑상품권을 구입한 뒤 시민들의 구매를 당부하고 있다.
김천시는 지난달 17일부터 전통시장, 상가 및 선별진료소 주변 고정형 카메라 무인단속 50개소 전 구간에 대한 불법 주정차 사항에 대해 단속이 아닌 계도 위주로 바꿨다.

다만 이중주차, 버스승강장, 횡단보도, 교차로 모퉁이, 소화전, 인도 위 주차 등 보행자 안전에 위협이 되는 행위는 한시 유예와 상관없이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을 위해 자체 방역사업에 필요한 예산과 국·도비 교부결정에 따른 시비 부담분을 예비비로 사용하고 성립 전 예산을 편성해 긴급히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이 평화동 청년몰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김천시는 이 곳에 청년 점포 20곳 이상 입점을 목표로 올해 국비 7억5천만 원을 투입한다.
지난달 말 7억 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해 열화상카메라, 손소독제, 마스크 등을 구입했다. 추가 예방물품 구입을 위해 이번 달 8억6천700만 원의 예비비와 기금 등의 예산을 집행했다.

이 밖에 지방재정 4천46억 원을 상반기 내 신속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그 중 파급 효과가 큰 소비·투자 분야의 1분기 목표액 1천137억 원 집행에 주력하는 등 소비분야 지출을 늘리고 각종 건설 공사 조기 발주 등으로 경기를 부양해 지역 경제 활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착한 임대인 운동 추진과 세제혜택

김천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민간 주도 자발적 착한 임대인 운동의 범시민적인 붐 조성에도 나선다.

‘해피 투게더(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의 7대 가치 중 하나가 ‘참여’ 정신이다. 이를 실천하는 선진 시민을 양성을 위해 ‘해피 투게더 김천! 착한 임대인 운동 추진 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인 홍보 및 동참을 호소한다.

김천시내 주요 상점가 및 도로변 8곳에는 홍보 현수막을 내걸었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회를 대상으로 홍보 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주요 기관·단체 및 사회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및 주요 기관·단체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이 전통시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 확진자 방문에 따른 휴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 등 직·간접 피해자와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겨 판매부진을 겪는 기업체에게 기한 연장, 징수유예, 세무조사 유예, 지방세 감면 등의 지원 정책도 펼친다.

취득세, 지방소득세, 종업원분 주민세 등에 대해 6개월(최대 1년) 범위 내 신고·납부 등 기한을 연장한다. 6개월(최대 1년) 범위 내 고지유예, 분할고지, 징수유예 체납액에 대한 징수유예 및 압류·매각 등 체납처분도 유예한다. 더불어 지방세 감면 필요성이 인정되면 재산세, 자동차세, 주민세 등을 시의회 의결을 통해 감면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평화시장 청년몰 조성 사업에는 지난해 하반기 공모 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7억5천만 원(총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한다. 평화동 일원에 청년 점포 20곳 이상 입점을 목표로 지난 1월부터 추진협의회 구성을 시작으로 첫 삽을 들기 시작했다. 내년 하반기 개장을 예정으로 기반 조성 공사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 인터뷰

김충섭 시장은 “해피 투게더(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참여’ 정신 실천으로 어려운 시기 고통 분담에 적극 나서 준 임대인들에게 감사하다”며 “김천시도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범시민적 확산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참여 시민 및 단체에 고마움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젊음’이라는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조속히 청년몰 조성 사업 추진에 나서겠다”며 “이 사업이 코로나19 극복을 넘어 전통시장 활성화에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사업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들의 온정을 담은 성금으로 마련된 김천사랑상품권으로 생필품 구입이 힘든 저소득층의 소비 활동을 돕고, 지역 소상공인의 경제활동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위로했다.

특히 “김천시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 확대로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지역 경기침체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특례보증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위축, 유동인구 감소 등으로 상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 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김천사랑상품권을 적극 구매해 코로나19 극복에 전 시민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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