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대구 수성갑 주호영 의원은 26일 제1호 공약으로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내세웠다.

이날 주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2017년 8월2일 부동산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대구 수성구를 비롯해 전국 31곳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으며 아직까지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한 곳은 없다”며 “특히 대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는데도 투기과열지구로 그대로 묶어 두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 8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수성구의 주택가격 누적변동률은 1.67로 전국 평균 1.4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현행 주택법상 투기과열지구의 해제는 국토부 장관이 요청할 수 있는 만큼 대구 경제 회복을 위해서라도 국토부 장관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 공시가격을 높이고 재산세 폭탄을 던지는 것은 맞지 않다”며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재산세 과세는 전년도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정책적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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