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료 시스템과 환자 관리 등 집중 관찰||동산병원의 대응사례로 전반적 치료 로드





▲ WHO 자문위원단이 지난 3월25일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조치흠, 대구 달서구)을 찾아 코로나19 진료 시스템 등을 살펴보는 모습.
▲ WHO 자문위원단이 지난 3월25일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조치흠, 대구 달서구)을 찾아 코로나19 진료 시스템 등을 살펴보는 모습.


세계보건기구(WHO) 자문위원단이 지난 3월25일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조치흠, 대구 달서구)을 방문해 코로나19 진료 시스템과 환자 관리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관찰했다.



윌리엄 피셔 의학박사(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 의과대학)와 토머스 플레처 의학박사(리버풀 대학병원)로 구성된 WHO 자문위원단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법과 관련 데이터 기반의 진료 근거를 마련하고자 지난 3월18일 한국을 찾았다.



WHO 자문위원들은 계명대 동산병원 조치흠 병원장과 접견해 코로나19 치료와 병동 운영 등 전체적인 병원 시스템을 확인했다.



또 감염내과 김현아 교수를 비롯한 동산병원 교수진들과 코로나19 확진 환자 사례를 확인하며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후 검체검사실, 선별진료소 등을 차례로 시찰하며 의심환자 검사 및 치료과정을 파악했다.



자문위원단은 “대구동산병원(대구 중구)은 발 빠르게 공간을 비우고 지역거점병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계명대 동산병원은 정상진료가 가능하도록 3차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외래 및 응급실 선별진료를 차질 없이 수행하며 ,병원 내 감염 예방에 힘쓰는 모습이 미국‧유럽에 비해 훌륭하다”며 “특히 많은 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에 감염내과·호흡기내과·진단검사의학과·영상의학과 등 관련 의료진들의 팀워크도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WHO 자문위원들은 지난 3월24일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서영성)을 방문했다.



특히 두 의료기관의 대응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국내의 치료 경험 및 데이터를 바탕으로 증상에 따른 치료 로드맵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권배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계명대 동산병원과 대구동산병원이 최선을 다해 환자를 보살피고 있다. 대구동산병원은 지역거점병원으로 최일선에서 그 사명을 다하고 있고 계명대 동산병원은 코로나19 감염 청정구역으로 중증환자 진료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건강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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