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시 코로나 차단, 소 상공인 기살리기 전 행정력 쏟아붓는다
▲ 문경시 코로나 차단, 소 상공인 기살리기 전 행정력 쏟아붓는다
문경시가 코로나19 지역 사회 감염 차단과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행정을 펼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쏟아붓고 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이어지면 민생경제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문경시는 우선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행정업무 공백을 방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번 주부터 부서 내 1/2 근무 및 임신부 등 재택근무 △대면 회의와 보고를 대체한 영상회의 △문경시립도서관 북 워킹 스루 서비스 등 대인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부서별 보건관리자를 지정해 모든 직원의 일일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출근 시 출입구에 설치된 대인소독기 통과, 열감지 카메라 측정과 별도로 비접촉식 체온계를 이용한 체온 측정 등 방역체계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대면회의 및 대면 보고는 자제하고, 전화·이메일·메모 보고 등을 적극 활용, 영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읍·면·동장 회의를 실시하는 등 주요 회의 방식도 변경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통분담을 위한 노력도 발 벗고 나섰다.

시는 문경새재 등을 찾는 외지 상춘객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문경 도시락’을 도입, 식사 주문 후 30분 뒤 받아 주변 공원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을 꺼리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한 것이다.

또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공무원이 앞장서 드라이브 스루 도시락 배달 이용, 복지 포인트 4월 내 100% 사용, 6급 이상 공무원 택시 타기, 지역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 등을 펼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지역 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 및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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