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위군 효령면사무소 직원들이 나눠 줄 마스크를 정리하고 있다.
▲ 군위군 효령면사무소 직원들이 나눠 줄 마스크를 정리하고 있다.
군위군은 최근 마스크 15만 개를 2만4천여 명의 군민에게 전달했다. 손소독제는 가구당 1개씩 1만 3천여 개를 배부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위군에 따르면 최근 공적 마스크 공급량이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물량이 모자라 군민들의 불편이 커지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원했다.

대상은 군위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주민 2만4천여 명이다. 65세 이하 주민은 1인당 5개, 65세 이상 주민은 10개 등 마스크 15만 개를 읍·면사무소를 통해 가구별로 전달했다. 또 가구당 1개씩(총 1만3천여 개)의 손소독제도 전달할 예정이다.

군은 이에 앞서 구급 및 보건인력 등 현장대응 인력과 대중교통, 환경미화, 택배사 등의 다중접촉 종사자들에게 보건용 마스크 2천여 개를 배부했다. 또 임산부, 유아 등 취약계층에게 적합한 마스크도 보급했다.

더욱이 지역 내 학생들에게 배부할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제작 봉사단’을 구성, 지난 19일부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4층 여성사회교육장에 마련된 작업장에서 마스크 2천 개를 제작하고 있다. 이 작업에는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지역기업, 출향인사, 민간기업 등의 성금, 물품 기부와 재능기부 봉사자의 마스크 제작 참여 등 훈훈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며 “따뜻한 사랑으로 모인 마스크 기부로 부족한 공적 마스크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불안해하는 군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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