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추가 확진자 13명 중 해외 입국 3명… 23% 차지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3일 소상공인 지원 관계기관 대표들을 배석시킨 가운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3일 소상공인 지원 관계기관 대표들을 배석시킨 가운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유럽 등 해외 입국에 대한 코로나19 검역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틀 동안 경북의 추가 확진자 중 해외 입국자 비중이 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유럽 등 해외 입국자 검역 강화로 지난 21일과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2∼23일 통계로 잡힌 입국 확진자는 3명이었다.

같은 기간 경북의 추가 확진자는 10명, 3명으로 이틀 연속 추가 확진자 가운데 23.1%가 해외 입국자가 차지한 셈이다.

23일 성주의 추가 확진자로 잡힌 A(22)씨는 지난 21일 영국에서 귀국한 유학생이다. A씨는 지난 21일 런던서 인천공항 입국 때 의심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2일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저녁 생활치료센터인 안동 인문정신수련원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인천공항에 119구급차를 보내 A씨를 이송했다.

지난 22일 경주의 추가 확진자로 잡힌 B(23)씨는 스페인 방문 후 지난 17일 입국했다. 당일 서울 친구 집에서 1박 한 B씨는 다음날 자택으로 귀가했다가 20일 검사를 받고, 21일 확진됐다. B씨는 포항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도 방역 당국은 B씨에 대해 “무증상으로 입국해 경주 자택에서 지내던 중 인터넷 정보를 접하고 스스로 경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고 했다.

같은 날 성주의 추가 확진자로 잡힌 C(61)씨는 미국 뉴욕 방문 후 지난 20일 입국 당시 잔기침 등 의심증상으로 검사를 받아 21일 확진됐다. 현재 김천 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23일 0시 기준 경북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3명으로 엿새 만에 추가 확진자는 한자릿수를 회복했다. 누계 확진자는 1천203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경주 모 식당 관련 확진자가 1명이 추가됐고 성주는 영국 유학생, 안동은 봉화군립요양병원 종사자 1명으로 통계가 잡혔다.

완치자는 35명이 추가돼 446명(37%)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안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봉화 푸른요양원 환자(90·여)가 1명이 폐렴으로 사망해 29명으로 늘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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