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례 결쳐 예배 개최, 600여 명 참여||대구시, 경찰과 현장지도 벌여

▲ 미사 중단한 명동성당
▲ 미사 중단한 명동성당


지난 21일 집합예배 중단 권고에도 대구지역 8개 교회에서 12차례에 걸쳐 예배를 개최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배에는 600여 명이 참석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 신천지교회와 관련시설을 비롯해 주말을 맞아 집합예배를 강행할 움직임 또는 우려가 있는 소규모 종파와 교회 등 93개소에 대해 대구시는 경찰과 공무원 80여 명의 점검반을 현장에 배치했다.



점검 결과 8개 소규모 교회에서 12차례에 예배를 개최했으며, 6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의 종교시설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은 교회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배 강행 움직임을 보였던 하나님의 교회와 대순진리회는 이달 말까지 집합예배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대구시에서는 현장지도를 통해 집합예배를 벌인 종교단체 대해 온라인 예배로 대체해 줄 것을 권고했다.

집합예배가 불가피할 경우에는 정부에서 제시한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요청했다.



대구시는 그동안 천주교, 불교, 기독교 등 주요 종단에 집합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각 종단에서도 미사와 예배 중단 등 자율적으로 코로나19 방역에 동조해 왔다.



대구기독교총연합는 지난 20일 담화문 발표, 21일 호소문 발표를 통해 각 교회에 집합예배를 중단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대구시는 다음 주말에도 집합예배 움직임이 있는 교회에 대해서는 시와 구·군 그리고 경찰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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