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칠곡3지구 문화예술거리에서 공연할 예술인 모집

▲ 칠곡3지구 이태원길 미관광장1의 야간 전경
▲ 칠곡3지구 이태원길 미관광장1의 야간 전경
“칠곡3지구 명소 ‘이태원길’의 저녁을 흥으로 채워줄 예술 공연프로그램을 찾습니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이하 재단) 어울아트센터는 오는 30일까지 북구 동천동 ‘이태원길 토요 문화 골목시장’ 무대에 올려 질 예술 공연프로그램을 공개모집한다.

클래식, 카펠라, 국악, 대중음악, 인디밴드 등의 음악과 현대무용, 전통무용은 물론 다원예술, 마임, 마술쇼 등 장르에 상관없이 지역주민들과 함께할 공연예술 프로그램이면 가능하다. 이 분야에 종사하는 지역 예술단체 또는 예술인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면 다음달부터 11월까지 혹서기를 제외한 매주 토요일 오후 칠곡3지구 ‘이태원길 미관광장1·2구역’ 무대에서 공연하게 되고, 참여인원이나 공연시간에 따라 1회에 50만 원부터 최대 200만 원까지 공연료가 지원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술가나 단체는 재단홈페이지(www.hbcf.or.kr)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 받아 활동실적 증빙자료와 함께 이메일(1130-khj@hbcf.or.kr)로 제출하면 된다.

행복북구문화재단 이태현 대표는 “지역예술인과의 협업을 통해 이태원길 일대를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건전한 공연문화 공간으로 정착시키고 아울러 지역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는 계기로 삼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칠곡3지구에 들어선 ‘이태원길’은 대구 칠곡 지역 출신 소설가 이태원의 이름을 딴 문화예술거리로 올해 초 조성됐다.

도시철도 3호선 팔거역에서 동천육교까지 이어지는 보행자도로에 조성된 ‘이태원 길’은 매주 토요일마다 ‘토요 문화 골목시장’을 열고 거리극과 생활예술 활성화를 위한 ‘생활예술동아리 경연대회’를 격주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공모를 통해 선발된 예술인 또는 예술 단체는 매주 자신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이태원길’에서 지역민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문의: 053-320-5137.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