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재원 1조 원, 2차례 나눠주고 1차는 상품권 형태로||신청창구 500개 마련하고, 관련

▲ 대구시청 전경.
▲ 대구시청 전경.


코로나19 확산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위한 긴급생계자금과 긴급생존자금 지급이 빠르면 다음 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긴급생계·생존자금 신청창구를 500개 마련하고 1천여 명의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인력들은 대상자를 발굴하고 신청을 받고 배부하는 실무에 투입된다.



긴급생계·생존자금에 투입되는 재원은 1조 원대 규모다.



정부가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에 7천억 원이 포함돼 있고 대구시는 세출 구조조정과 구호, 신청사 건립기금을 활용해 당초 계획(2천억 원)보다 늘어난 3천억 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주 대구시의회에 자급집행과 관련해 의결할 예정이며 이달 말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는 시급성을 고려해 신청이 끝나면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신청과 동시에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긴급생계지원은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된다. 이는 한 번만 할 경우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1차로는 선불카드와 상품권 형태로 지급한다.



대구시는 이와 관련해 22일 오후 군수·구청장회의를 열어 대상자 선정 방안, 집행방식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긴급생존자금은 평균 근로소득의 75~85%에 있는 사회복지 안전망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로 대구에만 32만 명으로 추산된다.



긴급생계자금은 매출액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으로 지원대상은 18만 명 정도다.



대구시 측은 “대상자를 발굴하고 신청을 받고 배부하는 실무적인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어렵다”며 “구·군에서 매우 많은 일을 해야 하고, 금융기관도 많이 애써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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