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 부대원 영내 이동 통제
22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 따르면 채혈 업무를 담당하던 간호사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9일 몸살과 인후통 증세가 나타나자 다음 날 휴가를 내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21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18~19일 이틀간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단체 채혈 업무를 했다.
대구경북혈액원은 사무실과 헌혈버스 8대, 헌혈수거차 11대를 긴급 방역하고 역학 조사와 함께 밀접 접촉 직원에게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또 해병대 단체 헌혈 때 A씨와 함께 근무한 혈액원 직원 39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해병대 1사단은 A씨의 확진 판정 결과를 통보받은 뒤 헌혈에 참여해 A씨와 1차 접촉한 장병 90여 명을 별도 시설에 격리해 검사에 들어갔다.
이어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2차 접촉자를 확인하는 한편 부대원 영내 이동을 통제 중이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