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정신병원 종사자 981명 조사, 확진자 나오면 해당병원 전수조사 ||요양병원 3만

▲ 한사랑요양병원 74명 등 대구 요양병원 5곳에서 87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18일 서울 성동구 한 요양병원에서 구청관계자들이 코로나 19 등의 예방을 위한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사랑요양병원 74명 등 대구 요양병원 5곳에서 87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18일 서울 성동구 한 요양병원에서 구청관계자들이 코로나 19 등의 예방을 위한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사회복지생활시설과 요양병원의 전수 진담검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정신병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23일부터 실시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전수조사 대상은 정신병원 24개소 종사자 981명이다.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해 종사자가 양성으로 판정된 병원은 입원 환자 전원을 진단검사한다.



대구시는 21일까지 사회복지생활시설,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마쳤다.

조사대상 394개소 3만3천610명 중 3만1천754명(종사자 1만2천927명, 생활인·입원자 1만8천827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중 154명은 양성으로 나타났으며 2만7천892명은 음성, 3천635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대구시는 22일 노인시설, 노숙인시설 등 1천856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끝냈다.



대구시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병원과 유증상자가 있는 병원을 중심으로 3~4일 간격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노인·장애인 등 감염자가 없는 취약시설을 보호하기 위해서 사회복지생활시설 36개소가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신청했다. 노인요양시설 27곳, 장애인생활시설 8곳, 정신·결핵 요양시설 1곳 등이다.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지정되면 외부인 면회가 차단되고 종사자들의 외출 및 퇴근이 전면 금지된다.



대구시는 코호트 격리에 따른 제반 비용과 물품을 전면 지원할 예정이다.

시설 여건상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동참할 수 없는 시설은 외부인들의 출입을 일체 금지하고 종사자들도 외부인 접촉금지와 대중교통 이용 자제 등 자가격리에 준하는 생활수칙이 적용된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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