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경북 20대 완치 후 다시 ‘양성’…요양병원 확진도 잇달아

청도·경주·경산 등 요양병원 3곳 확진자 5명으로 늘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경북에서는 완치된 20대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주와 경산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와 방역 당국을 긴장하게 했다.
경북지역에서 19일 코로나19 완치자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처음 발생했다.

특히 경주와 경산 요양병원 2곳에서 추가 확진자도 나와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예천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지 열흘 만에 완치돼 퇴원한 A(25)씨가 일주일 만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16, 17일 신천지 안동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지난 1일 확진돼 안동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 10일 음성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A씨는 무증상 상태에서 예천 자택에서 혼자 머물렀다. 지난 16일 예천군 보건소가 실시한 예방적 검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A씨는 이날 경증 확진자 생활치료센터인 청송 소노벨에 입소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서 완치 후 재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처음”이라며 “재감염인지, 재확진인지 여부는 심층 역학 조사를 다시 한번 해봐야 한다”고 했다.

경북도가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요양병원 110곳에 대한 표본 전수조사(1천350명, 전체 정원의 5%) 실시 공문을 내린 이날 경산 서요양병원과 경주 파티마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각각 1명씩 나왔다.

이로써 도내 요양병원 확진자는 지난 5일 군립청도노인요양병원에서 3명(1명은 사후 확진 판정)에 이어 3곳 5명으로 늘었다.

경산 서요양병원은 이날 간호조무사 B((54·여)씨가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검사에 들어갔다. 종사자는 135명, 환자는 188명이다.

한편 요양원 추가 확진도 잇따랐다.

봉화 푸른요양원은 입소자 4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가 총 64명으로 늘어났고, 경산 서린요양원에서도 환자 1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모두 25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경주의 한 식당에서는 지난 15일 식당 운영자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곳을 방문한 경주세무서 직원 4명과 일반인 1명 등 5명이 추가 확진 판정됐다.

또 신천지 신도 자녀 3명도 확진됐다.

사망자는 군립청도노인요양병원 환자 C(82)씨가 폐렴 악화로 숨져 총 사망자는 26명으로 늘었다. C씨는 지난달 24일 첫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이후 숨지기 전까지 5차례 실시된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숨진 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 총 확진자(19일 0시 기준)는 1천140명으로 전날보다 18명이 늘었다.

문정화·남동해·권용갑·박완훈 기자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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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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