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자!

▲ 안동시가 민·관 협력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안동시가 민·관 협력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동시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경기 활성화 대책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안동은 코로나19 여파로 이달 첫째 주 카드 매출액이 40% 감소하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음식점은 외식 기피로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 차례 개학 연기로 학교 급식으로 납품하던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도 비상이 걸렸다.

안동시는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16∼17일 이틀간 시청직원과 안동공무원노동조합이 공동으로 모금한 성금 3천590만 원을 한국외식업중앙회 안동시지부에 전달했다.

안동시지부는 이 성금에 3천500만 원을 더 보태 총 7천만여 원으로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해 음식점 등에 제공하기로 했다.

친환경 농산물은 당초 이달 중 학교 급식에 납품할 예정이던 물량이다. 96농가에서 생산하는 쌀, 양파, 애호박, 콩나물 등 20t에 이른다.

안동시는 지난 18일 관계 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갖고, 친환경 농산물 공급자와 수요자 대표가 협약을 체결했다.

안동시는 이와 함께 민생안정대책TF팀을 신설하고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 지원, 각종 세제 혜택 지원, 착한 임대인 운동 참여 홍보, 안동사랑 상품권 이용 활성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는 등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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