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내부 CCTV 화면 등 확보해 경찰과 포렌식 진행

▲ 대구시 남구 신천지대구교회 일대에서 제2작전사령부 장병 50여 명이 휴일도 잊은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소독작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대구시 남구 신천지대구교회 일대에서 제2작전사령부 장병 50여 명이 휴일도 잊은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소독작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가 행정조사를 통해 확보한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CC(폐쇄회로)TV 화면 분석을 통해 감염경로 추적에 나섰다.



대구시는 31번 확진자가 예배를 본 신천지 대구교회의 지난달 9일과 16일 각각 3시간 분량의 CCTV 화면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화면은 교회내부에 위치한 CCTV의 것이지만, 예배모습이 아닌 출입과 엘리베이터를 찍은 화면이다.



대구시는 추가로 38건의 예배나 내부 행사 영상을 확보해 최초 감염경로가 어디인지 분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는 또 신천지교회에서 영치했던 48대 컴퓨터 뿐 아니라, 교회 내부에 있던 컴퓨터 160대 전체에 대해 경찰 포렌식팀과 함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가 가장 집중적으로 본 부분은 명단이다.

그동안 신천지교회 측이 계속 3~4차례에 걸쳐 명단을 줘왔기 때문이다.



대구시 측은 “컴퓨터 분석을 통해 학생회, 중고등학생 부분은 미입교자 59명 명단을 새로 확보했다”며 “이름만 있는 명단이라서 신천지 대구교회 쪽에 추가적인 인적사항 파악해서 넘겨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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