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정기총회·체육대회·골프대회 등 다양한 행사||모교 빛낸 대륜인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런

‘스스로를 속이지 말자’, ‘남을 사랑하자’.



양심과 사랑을 바탕으로 한 교훈 만큼이나 대륜총동창회는 친목과 교류로 동문간 깊은 사랑과 우정을 나누고 있다.



대륜총동창회는 1952년 대륜동창회 창립총회 윤철균 초대회장 선출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내년 개교 100주년을 맞아 동창회기념회관 건립 및 대륜동창회 100년사 출간 준비 등으로 그 어느해 보다 분주한 한해를 보내고 있다.



동문간 친목도모를 위해 매년 대표 행사인 정기총회와 체육대회, 골프대회 등 다양한 행사는 물론 한솔 이효상 선생 시비 제막(1999년), 자랑스런 대륜인상 제정(2010년) 등 모교를 중심으로 한 기념비적인 활동을 주도적으로 펼치고 있다.



◆연중 다양한 행사로 친목 도모



대륜총동창회는 매년 초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로 한 해를 맞이한다.

매년 동문 350명가량이 참석하는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는 매년 체육대회 주관 기수와 사무국에서 준비하고 있다.



▲ 2020년도 대륜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가 지난 1월31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 2020년도 대륜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가 지난 1월31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 2020년 대륜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가 지난 1월31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 2020년 대륜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가 지난 1월31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 대륜총동창회는 매년 초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로 한 해를 시작한다.
▲ 대륜총동창회는 매년 초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로 한 해를 시작한다.


친선도모와 모교의 발전에 기여하고 긍지를 높이는 한마당 축제로 총동창회 체육대회와 총동창회장배 골프대회도 열린다.



체육대회는 동창회기 입장을 시작으로 전년도와 당해년도 예·결산 보고회, 자랑스러운 대륜인상 수상자 선정, 개교 100주년 기념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한 경과보고 및 사업안내에 대한 설명회 등으로 진행된다.



▲ 사진은 개교 98주년 기념 제42회 대륜총동창체육대회 모습.
▲ 사진은 개교 98주년 기념 제42회 대륜총동창체육대회 모습.
▲ 대륜고등학교 체육대회 개최
▲ 대륜고등학교 체육대회 개최


매년 10월 둘째 주 일요일 진행되는 총동창회 체육대회는 청년부와 중년부, 장년부, 황금부로 팀을 나눠 진행된다. 줄다리기와 족구, 탁구, 팀줄넘기,장애물 이어달리기를 비롯해 가요제 및 초대가수 공연, 대륜 디스코왕 선발대회로 펼쳐진다.



총동창회장배 골프대회 외에도 샛별회와 친목도모 골프모임 대륜회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 제33회 대륜총동창회장배 골프대회
▲ 제33회 대륜총동창회장배 골프대회


이밖에도 재경가족체육대회, 재경동창회장배 골프대회 등 동문회원의 친목 도모를 위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장학사업 등 각종 사업 진행



올해로 6만5천792명의 동문으로 구성된 동창회의 모교 사랑 또한 남다르다.



동문들이 총동창회 장학사업을 통해 과거 학생시절 수혜자였던 이들은 졸업 후 수여자가 되는 선순환의 연속에 동참하고 있는 것.



지난해 기준 1억6천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매년 재경장학회와 함께 재학생 11%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총동창회의 지원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모교 축구부는 그 사랑에 힘입어 지난해 제27회 백록기 전국 고교축구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총동창회는 1954년 동창회 장학생 선발 경시대회 장학금 수여를 시작으로 후학 양성을 위한 대륜동창장학회를 이끌고 있다.



2008년 재경장학재단은 장학금 11억 원을 달성했으며, 2013년 재단법인 대륜동창장학회 설립 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



장학회는 동창회장이 장학회장직을 겸임하도록 하고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연중 1차례씩 발행되는 ‘샛별문화’와 ‘샛별뉴스’를 통해 동문 소식을 알리는 역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샛별문화는 개교 기념일을 맞아 10월 중 2천500부 정도 발행이 된다. 샛별문화에는 샛별갤러리, 샛별문예, 동창회 소식, 주관기수 소식, 모교 소식 등이 실린다.



매년 6월 말께에는 전년도 10월에서 5월까지 소식을 다룬 샛별뉴스 1천400부도 발행된다.



샛별뉴스에는 100년을 앞둔 대륜사 바로알기 시리즈, 동문이야기, 동문 동정, 모교소식, 동창회비 납부현황 등이 게재돼 있다.



대륜총동창회 산하에는 성서샛별회, 강북샛별회, 북대구샛별회 등 지역동창회와 함께 4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골프동호회 샛별회를 비롯한 대륜회, 재경샛별회, 재경대륜회가 매월 열리고 있다.



또 총무단, 체륜회, 언륜회, 문학회 등 동호회별, 지역별로 동문들이 끈끈한 유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대륜총동창회는 동문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및 각종 다양한 행사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지사항, 동문동정 등 동창회 소식과 각종 행사 사진, 회비 납부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어플리케이션은 광고 및 홍보의 장으로도 활용되며 각 지역 홈페이지, 카페, 밴드 등과도 연동돼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륜동문 고충 상담위원회도 운영 중이다. 공인회계사, 변호사, 세무사, 노무사 동문을 선별, 고충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100주년 기념관 건립 및 대륜동창회 100년사 출간



▲ 개교 100주년을 맞아 총동창회는 동창회관 건립과 대륜동창회 100년사 출간을 계획 중이다.
▲ 개교 100주년을 맞아 총동창회는 동창회관 건립과 대륜동창회 100년사 출간을 계획 중이다.


2021년 개교 1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총동창회는 대륜동창회 100년사 출간(가칭)과 함께 동창회관을 마련할 계획이다.



총동창회는 100주년 기념사업의 핵심을 모교와 후배들을 위한 100주년 기념관 건립에 두고 있다.



100년 전통을 이어오는 대륜의 혼을 후학들이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차세대를 살아갈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대륜만이 갖는 특별한 배움과 체험의 현장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다.



대륜의 정신을 보여주고 미래의 청사진을 제공하는 대륜역사관과 모교를 위해 헌신하고 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선배들의 업적을 기리는 대륜 명예의 전당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100주년 추진위원회와 서울에 있는 재경 대륜동창회가 공동으로 이달 말까지 대구의 은혜에 보답하고 시민들과 함께 한다는 의미로 코로나19 성금 모금 운동도 펼친다.



대륜동창회 100년사 편찬 작업은 대구지역 대륜 동문 언론인 친목 모임 언륜회가 맡는다.



대륜 총동창회는 대륜의 동문동창이 만드는 최초의 독립된 역사서라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



대륜동창회 100년사 발간 사업은 지난해 6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총 28개월에 걸쳐 진행 중이다. 1억여 원을 들여 제작, A4용지 크기 600쪽 컬러 인쇄로 2천 부 발간될 예정이다.



대륜동창회 100년사는 동창회 역사와 대륜의 일상, 대륜의 인물, 대륜의 비전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동창회 창립 및 동창회 활동과 동창회사업, 체육대회 개최, 역대 동창회 임원 등을 소개한다.



기수별, 지역별, 직업별, 동호회별, 기타 서클 등의 연혁 및 주요 활동도 실린다. 기수별 지도교사, 교사가 본 ‘대륜과 나’, 외부에서 본 대륜동창, 언론보도 대륜, 동창회 연보 등도 소개될 예정이다.



총동창회는 100년사 출간을 위해 사진, 일기, 그림, 문서, 증언 등 유·무형의 자료도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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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창회장 인터뷰

▲ 배인호 대륜총동창회장
▲ 배인호 대륜총동창회장
“선배는 사랑으로, 후배는 존경으로 서로 화합하고 우애를 다지며 의지가 되고 동반성장하는 총동창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초 대륜총동창회 제17대 회장으로 취임한 배인호 회장은 취임소감으로 이같이 말했다.



배 회장은 “대륜은 대구지역 계몽운동의 요람지로 지사 양성소였던 우현서루에 이어 민족학교 교남학원을 모태로 한 학교로, 99년을 이어와 100년을 앞두고 있다. 대구시민과 함께 해 온 역사와 정신을 빼놓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동창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점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미래 지향적 사고를 근본으로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꼽았다.



배 회장은 “선배와 후배가 세대를 이어가는 연속성을 바탕으로 젊은 신임 동창의 입장에서 접근하고, 진입이 쉽고 친근하게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총동창회 내 다양한 소모임 활동을 통해 동문간 유대 강화와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동창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자랑스런 동문 또는 기수를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민족저항 시인 이육사 및 월남전에서 적의 수류탄을 자신의 몸으로 덮쳐 산화함으로써 부하들을 구해낸 의인 이인호 소령, 총동창회장을 역임한 이만섭 전 국회의장, 김영준 전 감사원장 등 가슴깊이 남는 선배들을 꼽았다.



이어 “선배기수부터 사랑하는 막내 기수까지 한결같다. 동참회 참여하는 모든 기수, 동문이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모든 동문이 자랑스럽다.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동문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대륜의 동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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