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시가 특허출원 중인 오미자 제조법을 오미자가공업체에 전수하고 있다.
▲ 문경시가 특허출원 중인 오미자 제조법을 오미자가공업체에 전수하고 있다.
문경시 농업기술센터가 특허출원 중인 오미자 음료 노하우가 지역 내 오미자가공업체에 전수했다.

문경농기센터는 지난 10∼12일 사흘간 지역 내 오미자가공업체인 문경오미자밸리와 문경미소 등 2개 업체에 ‘오미자를 이용한 호흡기 음료’ 제조 방법을 전수했다.

이들 업체는 이전받은 기술을 토대로 업체의 독자기술을 보태 음료와 젤리, 과립 차 등 다양한 제품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앞서 문경농기센터는 지난해 호흡기염증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과학적으로 입증된 오미자음료 기술을 개발 특허 출원했다.

한국식품연구원과 안정성평가연구소와 머리를 맞댄 이번 연구에서 오미자는 세포독성, 세포생존율, 항염증, 대식세포 백혈구 수치 등에서 우수한 호흡기 효능이 입증됐다.

특히 단일소재보다 오미자를 주재료로 배와 도라지를 혼합 사용한 시료에서 효과가 증대되는 것이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지기도 했다.

문경농기센터는 오미자 음료에 대한 특허출원과 함께 ‘오미닥터’, ‘미세제로’라는 상표도 등록, 출원했다.

기술을 이전받은 혼합음료는 이달 말 출시된다.

과학적인 효능 검증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거부감 없이 맛있게 마실 수 있도록 충분한 관능테스트와 표준공정도를 거칠 예정이다.

문경농기센터 관계자는 “문경오미자의 획기적인 신 소비창출로 우울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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