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정된 주세법시행령 따라 지역 산업 발전 기반 구축||대구 수제맥주 및 브랜드 개발,

▲ 대구테크노파크 전경
▲ 대구테크노파크 전경


대구시가 올해 지역 특색을 살린 수제맥주산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수제맥주 및 브랜드 개발, 아카데미 등을 운영해 변화하는 소비 추세에 대응하고, 새 관광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대구TP에 따르면 사업비 1억 원 규모의 ‘수제맥주산업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 수제맥주산업 발전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을 발굴·육성한다.



수제맥주(Craft beer)는 손으로 직접 담근다는 의미보다 기존 대기업과는 다른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맥주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개정된 주세법시행령으로 수제맥주 유통시장의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수제맥주산업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 마련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 수제맥주산업 활성화 사업은 지역 특색을 살린 수제맥주를 개발하고, 전문지식 보급 등을 통해 인력 양성을 하는 사업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대구 대표 수제맥주 개발 지원 △제품 및 브랜드 개발 지원 △아카데미 운영 △전시회 및 축제 참가 지원 △발전 협의회 운영 △효모 공급체계 구축 등이다.



대구TP는 지역 기업이 대구를 상징하는 수제맥주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리적 특성과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하고 가격 경쟁력과 관광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



또 대구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치맥페스티벌과 북구 칠성야시장 등에 참여해 수제맥주를 홍보할 기회를 제공한다.



산·학·연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발전 협의회으로 정보 교류 및 네트워크, 기업 간 공동 사업 발굴 등을 지원한다.



대구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중급 수준의 수제맥주 지식과 정보도 보급한다.



현재 대구지역 수제맥주 제조업체는 모두 3개사로 17개 품목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월평균 6만8천ℓ 규모다.



대구TP는 현재 3개 업체와 함께 새 수제맥주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홍보를 위한 각종 행사 참여에 준비 중이다.



대구TP 관계자는 “이번 활성화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수제맥주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관련 업종 간 협업을 통해 산업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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