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노원동 주민 승윤배씨 개인 방역 활동 나서||대구 서구의회 김종일·이주한 의원은



▲ 대구 서구의회 김종일(좌)·이주한(우) 의원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 방역 활동에 나선 모습.
▲ 대구 서구의회 김종일(좌)·이주한(우) 의원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 방역 활동에 나선 모습.
▲ 대구 북구 노원동 주민 승윤배씨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어르신에게 전달할 소독약을 분무기에 담고 있는 모습.
▲ 대구 북구 노원동 주민 승윤배씨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어르신에게 전달할 소독약을 분무기에 담고 있는 모습.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에 힘을 보탠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북구 노원동에 사는 승윤배(64)씨는 지난달 21일부터 직접 사비를 털어 홀로 지역 소공원과 전통시장, 아파트, 경로당, 어린이집 등의 다중이용시설과 인근 도로변을 대상으로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승씨는 300~500㎖ 가정용 소형 분무기 60여 개에 직접 에탄올을 담아 면역에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노원동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동네 구석구석을 돌며 방역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주민들을 위해 방역 활동 및 소형 분무기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대구 서구의회 김종일(61)·이주한(38) 의원은 지난 5일부터 서구 곳곳을 돌며 지역 어린이공원과 근린공원, 소공원 등의 놀이기구와 운동기구 소독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서구를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방역 활동에 나선 것.



이들은 손이 미치지 않는 골목 곳곳을 돌기 위해 5~7ℓ의 소독약 통을 자전거에 매단 채 출·퇴근 중이다.



김 의원과 이 의원은 “지역 취약 계층의 감염 우려가 높은 가운데 지역구를 따지지 않고 서구의 안전에 올인하겠다”며 “코로나19 여파가 끝날 때까지 방역 활동을 계속하겠다. 이것이 서구민을 위해 봉사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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