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구룡포항 항만재개발 사업화 방안 수립용역 착수

▲ 포항 구룡포항 전경.
▲ 포항 구룡포항 전경.
포항 구룡포항 유휴부지가 친수 해양관광 공간으로 거듭난다.

해양수산부는 12일 준설토를 투기해 조성된 구룡포항 유휴부지 활성화를 위해 ‘구룡포항 항만재개발 사업화 방안 수립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구룡포항 일대의 역사·문화·인물·지리적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단체, 관련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사업설명회를 실시하고,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오는 12월께 완료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중 민간사업자 유치를 위한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룡포항 준설토 투기장은 2006년 준설토 매립이 완료된 후 현재까지 인근 방파제 공사의 테트라포드 제작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구룡포항 일대는 포항시가 2007년 ‘구룡포 과메기 산업특구’로 지정한 이후 관련 특화산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해수부는 구룡포항부터 근대문화 역사거리, 드라마 촬영지, 구룡포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관광 축과 연계해 친수 해양관광 공간으로 조성할 경우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호 해수부 항만연안재생과장은 “구룡포항 항만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방세수 증대, 일자리 창출, 원도심 활성화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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