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해경·해양환경공단 협의후 포획 검토

▲ 지난 11일 울릉읍 저동리 북방파제 선가장에서 크기 1,5m 가량의 물개가 발견됐다.
▲ 지난 11일 울릉읍 저동리 북방파제 선가장에서 크기 1,5m 가량의 물개가 발견됐다.
울릉도에서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물개가 발견됐다.

크기 1.5m가량의 이 물개는 지난 11일 오전 11시30분께 울릉읍 저동리 북방파제 선가장에서 발견됐다.

지난 9일 울릉군 북면 천부리 해안에서 발견된 물개와 크기가 비슷해 같은 개체일 확률이 높다.

이 물개는 1시간20분가량 육상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1시50분께 저동항 내항으로 입수해 유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리 박사(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10~11일 울릉도에서 발견된 해양생물은 물개로 파악된다”며 “식지가 아닌 곳에서 발견된 점과 육상에 오래 머물렀다는 점에서 탈수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우리나라에 출현하는 기각류는 점박이 물범, 물개, 큰 바다사자(강치) 등 3종이다”며 “이 중 물개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도 적색 리스트 취약 종으로 구분돼 야생에서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은 종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물개는 울릉군, 해경, 해양환경공단 등과 협의를 거쳐 필요하다면 안전하게 포획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11일 울릉읍 저동리 북방파제 선가장에서 크기 1,5m 가량의 물개가 발견됐다.
▲ 11일 울릉읍 저동리 북방파제 선가장에서 크기 1,5m 가량의 물개가 발견됐다.


▲ 11일 울릉읍 저동리 북방파제 선가장에서 크기 1,5m 가량의 물개가 발견됐다.
▲ 11일 울릉읍 저동리 북방파제 선가장에서 크기 1,5m 가량의 물개가 발견됐다.
▲ 11일 울릉읍 저동리 북방파제 선가장에서 크기 1,5m 가량의 물개가 발견됐다.
▲ 11일 울릉읍 저동리 북방파제 선가장에서 크기 1,5m 가량의 물개가 발견됐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