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소홀함 틈타 이탈…자택 앞 택시서 발견해 재입원



▲ 대구 중부경찰서 전경.
▲ 대구 중부경찰서 전경.
병원에 입원 중이던 80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단이탈했다가 재입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A(81)씨는 같으날 오후 5시15분께 중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입원실에서 치료받던 중 간호사의 소홀한 감시를 틈타 병원을 빠져나갔다.

신고를 받은 중부서는 오후 7시3분께 자택 앞 도로에서 택시에 탄 A씨를 발견하고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보건당국은 A씨가 탄 택시 전체를 방역하고 운전기사를 자가격리 조치했다.

A씨는 지난 8일부터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치매 증상이 있는 것으로 보고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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