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싱글로 돌아오는 이바다 / 사진=누플레이 제공

싱어송라이터 이바다가 선사하는 특별한 감각이 찾아온다.

누플레이에 따르면 이바다는 10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 새 싱글 'Empty Room'을 발매하고 음악 팬들을 만난다. 신보 'Empty Room'에는 동명의 타이틀곡과 'Diana'까지, 두 곡이 담길 예정이다.

이바다의 새 싱글 'Empty Room'은 지난해 정규 앨범을 발표한 뒤 2020년을 맞이하는 첫 음악적 행보라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갖는다. 그는 이번 싱글을 통해 자신의 내면에 있는 또 다른 '이바다'에게 진심으로 하고 싶었던 말들을 이야기하듯 풀어내며, 한층 더 성장한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계획이다.

싱글의 타이틀곡 'Empty Room'은 메이저 코드 위에 마이너를 넘나드는 멜로디와 이전과는 다른, 록을 가미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넘버다. 곡의 제목 'Empty Room'처럼, 텅 빈 방 안에 혼자 남겨진 이바다는 거울 너머의 또 다른 자신을 관찰한다. 그는 믿었던 것들에 대한 두려움, 허탈감, 슬픔, 자괴감 등을 양면적이며 공감각적인 가사들로 표현, 리스너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선사한다.

'Empty Room' 속 이바다의 시선을 엿보게 만드는 뮤직비디오 또한 필수 감상 포인트. 전작 '1,2,3,4,5' 뮤직비디오에서 빼어난 영상미를 선보였던 '인터내셔널 영상 프로덕션 37th DEGREE의 허민 감독, 그리고 영화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양현석 촬영 감독이 다시 한번 'Empty Room'으로 호흡을 맞춘 것. 이들은 'Empty Room'이 가진 특별한 정서를 감각적으로 담아내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을 전망이다.

'Empty Room'과 함께 수록돼 새 싱글의 문을 여는 'Diana'에서도 이바다의 색다른 컬러가 빛을 발한다.

'Diana'는 몽환적인 기타 사운드와 바운스 리듬의 R&B 비트 위에 덤덤하게 이야기하듯 노래하는 멜로디가 특징인 곡. 'Diana'는 달의 여신을 의미하는데, 이바다는 겉에 보이는 화려함 뒤의 어둠과 상처처럼 사람의 두 이면이 서로 마주하며 대화하듯 곡을 풀어낸다. 사람들과 있을 때의 '나', 과거의 '나', 오늘의 '나' 등 다양한 '나'에게 하고 싶었던 이바다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리스너들을 찾는다.

한편 이바다의 새로운 감각을 품은 'Empty Room'은 10일 오후 6시부터 전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박금환 기자 khp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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