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서구보건소 전경.
▲ 대구 서구보건소 전경.


대구 서구지역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서구보건소장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보건당국이 서구보건소 직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자가 격리 해제 전 실시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보건소장 등 보건소 근무자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것.



보건소장 대리업무는 당분간 보건과장이 담당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서구의 감염예방업무를 담당하는 감염예방의약팀장 A(58·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서구보건소에서 함께 근무해 온 직원들이 즉시 자가 격리 조치됐고, 검체 검사를 진행해 4명의 직원이 추가 확진자로 판정됐다.



하지만 10일 3명의 추가 환자가 나오면서 서구보건소 직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특히 A씨는 신천지인 사실을 숨긴 채 불특정 다수와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서구보건소 총 직원 63명 가운데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55명이 지난 9일 0시 업무에 복귀했다”며 “서구청 각 부서에서 차출된 근무 명령 인원 75명이 서구보건소에 추가로 코로나19 감염 예방 활동 지원에 나선 상태다”고 전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