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중소 자동차 부품산업 및 철강업체 기술경쟁력 강화와 미래 자동차 산업 생태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관련 산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내 자동차 부품업체는 경주와 경산, 영천을 잇는 생산벨트에 1천300여 개의 부품사와 완성차 1차 벤더 67개사가 집적해 있다. 또 자동차 부품업체는 경주지역에 537개사로 도내 42%를 차지한다.
경북도와 함께 예산 3억3천만 원을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에 위탁해 9개 분야 맞춤형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연구개발(R&D) 기획, 전산 해석, 시험·분석, R&D 사각지대 해소, 기술전문가 매칭 및 시제품 제작과 기술특허 지원, 현장 애로기술 컨설팅 등 분야별로 무상 지원에서부터 최고 3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사업은 2021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 47개 기업에 101건을 지원했다. 9개 기업에서 신규 고용 13명, 4개 기업에서 신규 계약 5건, 5개 기업에서 약 12억 원의 매출을 올려 지원 금액 대비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
더욱이 해당 업체의 호응도가 높아 내년부터는 사업비를 증액,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기업 애로기술 해결 및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따른 기술력 향상은 물론 판로개척과 수출 다변화 등 신 성장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경제 중심축인 자동차 부품산업이 코로나19 사태에도 어려움을 겪지않도록 하는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경쟁력 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참여 희망업체는 경주시 홈페이지(www.gyeongju.go.kr)를 참고하거나 경주시 투자유치과(054-760-2578)나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054-279-9479)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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