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농기센터, 고품질과 안정생산을 동시에 꽃가루 은행 개장

발행일 2020-03-09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오는 5월8일까지 운영

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9일 꽃가루은행을 개장했다.
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과수 결실 안정 및 정형과 생산을 위한 꽃가루은행을 9일 개장했다. 오는 5월8일까지 운영된다.

상주농기센터에 따르면 꽃가루은행은 수분수의 꽃에서 화분을 채취해 올해 인공수분에 사용하기 위해 운영한다. 채취한 화분을 냉동 보관해 다음해에도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상기온이 발생해도 안정적 과실 생산이 가능하도록 21년째 운영하고 있다.

개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봄철에는 저온 및 강우 등의 기상변화가 잦아 매개 곤충의 활동이 저조할 수 있다. 특히 올해 따뜻한 겨울철 날씨로 인해 개화가 빨라지는 것은 물론 늦서리 위험도 예상된다.

꽃가루은행 운영으로 인공 수분을 통한 결실 안정률을 높이고 착과율 및 정형과율을 향상시키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최낙두 상주농기센터 기술보급과장은 “활력 저하가 의심되는 꽃가루는 활력 검정도 의뢰를 할 수 있다”며 “과수 재배농가의 과수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