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에 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방역 모습.
▲ 경산에 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방역 모습.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대구에서 국내 첫 아파트 코호트 격리가 시행됐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130여 세대가 거주하는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에서 46명이 확진 판명을 받았다.

대구시는 6일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출입과 택배, 배달 등을 통제한다는 문자 메세지를 발송했다.

이 아파트는 종합복지회관 내 입주한 시립임대아파트로 5층짜리 2개 동이 있으며 137세대 141명이 거주한다.

35세 이하 미혼 여성에게 입주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확진자 중 14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32명은 입원 대기 중이다.

입주자 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호트 격리는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의료진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

코호트 격리 조치에 따라 오늘 15일까지 현재 주민은 물론 외부인도 출입 통제됐다.

이 아파트는 최근 확진자 10명이 발생한 대구 문성병원 인근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달 21일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자가 있다는 문자 메세지를 받았고 지난 4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 채취와 역학조사가 실시됐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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