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광주시의 ‘달빛동맹’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에서 첫 확진자 발생 이틀 뒤인 20일, 광주시는 가장 먼저 대구에 마스크 2만개를 전달했다.
지난달 28일에도 마스크 2만개를 추가로 지원하고, 지난 4일에는 손소독제 3천 개, 자가격리자를 위한 생필품 세트 2천 개를 보내왔다. 광주시 청연한방병원에서 기탁한 경옥고 1천 세트도 지원했다.
지난 1일 이용섭 광주시장은 코로나19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달빛동맹’ 형제도시 대구를 돕기 위해 대구지역 경증 확진자들을 광주에서 치료하겠다고 광주공동체 특별담화문을 발표했다.
대구시 최영호 정책기회관은 “2013년 달빛동맹 체결 이후 꾸준히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온 대구시와 광주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더욱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대구지역의 확진자 급증 이후 보여준 광주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대구시민에게 큰 위로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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