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5일 현재 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절반이 넘는 중 9명이 신천지 교회 교인이다.

김천시에 따르면 16번째 확진자는 부곡동 57세 여성이다. 신천지 교인인 5번 확진자 부인으로 가족 간 감염으로 확인됐다.

17번 확진자는 태국 국적의 27세 여성으로 4번 확진자와 평화동 세탁소에서 함께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시에는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6일 2명, 28일 1명, 29일 8명이 추가됐다. 지난 1일 2명과 5일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 중 2명은 남매지간으로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됐다. 3명은 김천소년교도소 재소자 중에서 발생했다.

김천시는 경북도로부터 넘겨받은 230명(신도 182명, 교육생 48명)의 신천지 교인 전원에 대해 지난 3일까지 검체 채취를 완료했다.

신천지 교인 중 3명은 군인이어서 국방부로 이관했다.

김천시는 지난 1일 신천지 복음방 2곳을 방역 조치 후 폐쇄 조치했다. 지난달 26일 교육장 폐쇄 등 신천지 예수교 관련 시설 3곳을 모두 폐쇄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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