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교내에서 마련한 직업지도 프로그램을 마친 후 한자리에 모였다.
▲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교내에서 마련한 직업지도 프로그램을 마친 후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출신으로 농업직 지역인재 선발시험(9급)에 합격해 첫 출근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산림과학고 입학 전 인문계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인문계 고등학교를 진학한 후, 진로에 대한 많은 고민을 거쳐 특성화고등학교인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전학을 결심했다. 지역인재 국가직 공무원을 준비를 위해서다.

한국산림과학고 입학 후 우선 학교 생활 적응과 함께 학업에 많은 신경을 섰다. 이 가운데 한국사의 흐름에 이해하기 어려워했으며, 한국검정능력시험에도 응시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선배의 추천으로 방과 후에 참여해 효과를 보았습니다. 한국사 선생은 한국사의 흐름도 잡아주시며, 가끔씩 지역인재 공무원 한국사에 대해 소개를 해줘 한국능력검정시험 1급에 합격했다.

또 영어 수업에 관심이 많아, 공무원을 위한 영어 방과 후 학습을 통해 영어 독해에서 잘 몰랐던 부분들, 인터넷 강의에서는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영어 독해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배웠다. 영어를 독해할 때는 문장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5형식을 파악하는 것부터 문장 속의 있는 문법들을 가르쳐 줘 많은 도움이 되었다.

국가직 시험을 준비할 때에는 학교에서 인터넷 강의를 지원해줬다. 고등학교에서는 알지 못했던 특히 특성화고등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했던 문법, 용어들을 많이 알게 되었으며 공무원 시험이 어떻게 시행되는지, 무슨 부분을 중점적으로 파악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해 할 수 있었다.

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 학교에서 지원해주신 인터넷강의를 바탕으로 공무원 시험을 공부해 나가며 공부 방법과 노하우를 만들었다.

필기를 준비할 때는 인터넷 강의를 토대로 필기하고, 이 후에 잘 기억날 수 있도록 눈으로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학습내용은 책을 안 봐도 이해할 수 있으며, 책을 안 봐도 어느 부분에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책을 보고 또 보고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한국사의 경우 이해하기 어렵고 암기가 되지 않는 부분은 손 필기를 했다. 보통은 손필기를 하는 것이 귀찮을 수도 있지만, 머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은 손이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집중력에 좋은 파란색 펜을 이용하기도 했다. 검정색 펜을 사용했을 때는 지저분하기도 했으며, 공부를 할 때 자주 쓰던 펜의 색깔이어서 집중이 잘 되지 않은 경향이 있었는데 파란색 펜을 사용하고 난 후 집중도 잘 되었다.

면접도 학교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학교에서 실시한 CAP프로그램에서다. 면접 복장이나, 면접을 준비하기 위한 기본 지식(사회이슈, 취업할 곳의 체계 등)부터 전공 관련 지식을 수집할 때 방법을 알게 됐다. 또한 학교에 AI면접 기계를 도입해 말투, 습관 등을 고칠 수 있게 해주었다.

예비 면접에서는 취업지원 선생님뿐만이 아닌 전공교과 선생님, 인문교과 선생님께서도 면접에 참여해 기본 사회 이슈(아프리카 돼지 열병, 농촌진흥청 소식), 공무원을 준비할 때의 전공(농업관련 정책, 농업의 발전과정), 공직생활에서의 자세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준비하는데 많이 도움을 주었다.

자기소개를 발표할 때 면접 질문 답변을 위해 목소리 떨림을 적게 할 수 있는 방법, 발음을 또박또박할 수 있도록 도움도 줬다. 인사부터 앉을 때의 자세나 태도를 고쳐주며, 자신감을 안겨주시기도 했다. 실전에서의 면접을 볼 때 떨지 않고, 창의성을 요구하는 질문이나 대답하기 어려웠던 질문에도 잘 대처할 수 있었다.

농업 지역인재 9급 합격

임유민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졸업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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