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3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06.33(2015년=100)으로, 전월 대비 0.1%, 1년 전 보다는 1.2% 올라 전달(1.6%) 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07.31로 전달 보다 0.1%,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0% 각각 올랐다.
또 생선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품목들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118.95로 전달 보다 0.2% 상승, 전년 동월 대비 4.4% 하락했다.
지출목적별 동향에서는 지난 1월에 비해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1.1%), 가정용품 및 가사 서비스(0.9%), 기타상품 및 서비스(0.6%) 등은 올랐고, 오락 및 문화(-1.3%),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0.5%), 교통(-0.3%), 보건(-0.1%)은 떨어졌다. 주류 및 담배, 통신, 교육, 음식 및 숙박은 변동 없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교통(7.0%), 기타상품 및 서비스(2.4%), 음식및숙박(2.2%), 주택·수도·전기및연료(1.6%) 등은 오른 반면 오락 및 문화(-2.0%), 통신(-1.4%), 식료품및비주류음료(-1.1%), 교육(-0.4%),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1%)는 떨어졌다.
품목 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상품은 전월 대비 0.1% 하락,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으며 서비스는 전달 대비 0.2%, 1년 전 보다 0.9% 각각 상승했다.
경북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2로 전달 대비 0.1%, 1년 전보다는 1.2% 각각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105.86, 신선식품물가지수는 116.38로,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으며 지난해 같은달 보다 생활물가지수는 1.9% 오르고, 신선식품물가지수는 0.2% 떨어졌다.
상품(104.21)과 서비스(106.25)는 지난달 대비 각각 0.1% 상승, 1년 전 대비 2.1%, 0.3% 상향됐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