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희 L가전업체 대표 영양군 착한 임대인 1호
‘착한 임대인 운동’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인(건물주)이 그 고통을 함께 분담하기 위해 자진해 임차료를 인하하는 상생운동이다.
영양지역 착한 임대인 주인공은 지역 내에서 가전제품판매점을 운영하는 김연희(62·여)씨다. 본인 소유의 영양읍내 건물 5곳에 대해 이달부터 3개월간 임차료의 20%(약 300만 원)를 인하하기로 했다.
김씨는 “나도 직접 상점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체감하고 있다”며 “어려울 때이지만 그 고통을 나누면 함께 이겨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영양읍 내 본인 소유 건물 임차인의 2개월치 임차료를 50% 인하하는 익명의 건물주가 있는 등 동참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