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희 L가전업체 대표 영양군 착한 임대인 1호

▲ 영양군, 착한 인대인 운동 포스터.
▲ 영양군, 착한 인대인 운동 포스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생협력을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영양지역 건물주도 착한 임대인에 동참했다.

‘착한 임대인 운동’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인(건물주)이 그 고통을 함께 분담하기 위해 자진해 임차료를 인하하는 상생운동이다.

영양지역 착한 임대인 주인공은 지역 내에서 가전제품판매점을 운영하는 김연희(62·여)씨다. 본인 소유의 영양읍내 건물 5곳에 대해 이달부터 3개월간 임차료의 20%(약 300만 원)를 인하하기로 했다.

김씨는 “나도 직접 상점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체감하고 있다”며 “어려울 때이지만 그 고통을 나누면 함께 이겨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영양읍 내 본인 소유 건물 임차인의 2개월치 임차료를 50% 인하하는 익명의 건물주가 있는 등 동참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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